■ 평양 형제산 구역에 세워진 3개 교회
평양특별시
과거 평양은 15개 행정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첫 번째, 중구역이다. 중구역은 지난 4회에 소개하였다. 평양 중구역은 24개의 교회가 세워져 있었다. 그리고 두 번째, 형제산 구역에 세워진 교회를 게재하고자 한다.
형제산 구역은 평양 서북쪽이다.(지도참조) 평천 구역은 평양 외곽 지역에 속해 있었고 미개발 지역이다. 평천 구역은 예전에 평양의 평천리와 구정리이다. 형제산 구역은 대동강 북쪽지역으로 대동강 남쪽지역에 있는 낙랑구역과 충성의 다리로 연결된다.
평양 형제산 구역은 평남 대동군의 근산면 일부와 재경리 일부와 남형제산일부에 평원군을 흡수한 곳이다. 형제산 구역은 평양 서북쪽 지역인데 철도산업의 중심지이다. 서평양역이 있고 그리고 평양과 신의주로 다니는 경의선이 있고 조차장(操車場)이 있고, 부근에는 전기기관차 공장과 평양철도 대학이 있다.
평양 펑천구역에는 예전에 장로교회가 하나 있었다. 그 교회가 명촌교회이다. 명천 교회는 1909년에 설립되었다. 평천리에 살던 김택보라는 사람이 예수를 믿고 평양 남문밖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평천리에 살던 마을 사람들이 김택보에 의해서 전도되고 예수 공동체가 형성되자 미북장로교 스왈론(Willam L. Swallen 1859~1954)선교사가 교회를 세울 수 있는 대지를 제공했다. 스왈론선교사는 1892년 한국에 온 선교사이다.
평천리 지역에 첫 신자가 된 김택보씨가 자기 집을 팔고 스왈론 선교사가 대지를 구입한 곳에 예배당을 지은 것이 명촌교회이다. 명촌교회 담임목사가운데 양성춘목사가 있었고, 설립자 김택보가 장로가 되었고, 후일에 김응일 이라는 장로도 세웠다. 평양 형제산 구역에는 2개 교회가 세워져 있었다. 평남대동군 남형제산면 고산리에 있던 고산교회이다.
고산교회는 1936년에 세워졌으며 담임 노영선 목사가 교회를 세우는데 대단히 수고했다. 손성찬 장로와 김형순 장로가 있었다. 또 한 곳은 평남 대동군 재경리면 간리에 세워진 간리교회이다.
오신영, 지석범, 임관덕, 임관익, 김수은, 이용묵 장로가 간리교회를 세우고 관리해 나가는데 대단히 수고한 장로들이다. 간리교회가 있던 대동군 재경리면 간리는 행정구역으로는 평양 특별시 형제산 구역 천동리인데 경의선 철도가 이부근을 통과하고 있다.
평양 지도를 보면서 기도제목이 나온다. 언제나 옛 복음의 산실인 '평양의 예루살렘'이 '동방의 성지'로 다시 올까?
황기식 목사
아산동산교회 담임
총회역사 전문위원
출처 : 가스펠투데이(http://www.gospeltoday.co.kr)
댓글